국힘 '메가시티' 특위, 명칭서 '수도권' 빼고 균형발전 의미 담는다

박기범 기자 2023. 11. 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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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등 서울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의힘 특별위원회가 6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 출범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특위 위원장으로 수도권 인사를 고려했으나, 위원회 위상을 높이고 수도권을 넘어 국토균형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출신 5선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하며 균형발전 의지를 담았다.

수도권의 경우 논의가 시작된 김포시 외에도 부천, 하남, 과천, 광명 등 편입을 요구하는 서울 인근 도시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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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광주 '3축 메가시티' 대구·경북, 충청 행정통합 확대 논의
조경태 위원장 포함 14명 구성…6일 최고위 의결 후 7일 첫 회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원 50명 증원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3.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경기도 김포시 등 서울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의힘 특별위원회가 6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 출범한다.

5일 여권에 따르면, 특위는 당초 가칭으로 사용했던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에서 '수도권' 부분을 빼고 국토균형발전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논의 대상도 기존의 '메가 서울'에서 서울, 부산, 광주 등 3축 메가시티와 함께 대구·경북과 충청권 행정통합 등으로 확대한다.

이는 '메가 서울'을 두고 균형발전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국민의힘은 특위 위원장으로 수도권 인사를 고려했으나, 위원회 위상을 높이고 수도권을 넘어 국토균형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출신 5선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하며 균형발전 의지를 담았다.

조 의원은 부산 사하을에서 내리 5선을 지냈다. 민주당 소속으로 3선까지 한 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으로 당적을 옮겼다.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관련 분야 전문가다.

위원회는 조 의원을 포함해 모두 14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최고위 의결을 거친 후 다음날인 7일 오전 국회에서 임명장 수여식 및 첫 회의를 진행한다.

수도권의 경우 논의가 시작된 김포시 외에도 부천, 하남, 과천, 광명 등 편입을 요구하는 서울 인근 도시가 대상이다. 나아가 서울, 부산, 광주 3축 메가시티와 함께 충청과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서울 인근 도시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경북, 충청 등 각 지역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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