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드릭 로슨 '더블 더블'... DB, 개막 후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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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DB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전에서 90-79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가 29-14로 앞선 채 시작한 2쿼터에서는 DB의 로슨(12점)과 김종규(9점)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경기 종료 8분53초를 남겨놓고 터진 최승욱의 3점포와 7분1초를 남기고 성공한 로슨의 3점포를 계기로 경기의 흐름이 조금씩 DB에게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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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DB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전에서 90-79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개막 후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6연승을 질주했다. 디드릭 로슨이 3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선 알바노(14점)와 김종규(13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쥐었다. 1쿼터에 이우석이 11점을 뽑으며 맹활약했고, 게이지 프림과 김국찬도 각각 6점씩을 뽑았다. 현대모비스가 29-14로 앞선 채 시작한 2쿼터에서는 DB의 로슨(12점)과 김종규(9점)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1쿼터에 벌어진 간격을 좁히지 못했고,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54-40으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 됐다.
DB의 맹추격이 시작된 건 3쿼터부터였다. 로슨이 15점을 뽑아내면서 경기는 67-67 동점이 됐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DB는 4쿼터 치고 받는 공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경기 종료 8분53초를 남겨놓고 터진 최승욱의 3점포와 7분1초를 남기고 성공한 로슨의 3점포를 계기로 경기의 흐름이 조금씩 DB에게 넘어갔다.
로슨은 종료 6분13초 전 역전을 일궈냈고, 이어 또 다시 슈팅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후에도 현대모비스는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박인웅과 이선 알바노가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19점)과 게이지 프림(18점 11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4승 3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서 창원 LG와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섰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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