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로 난치병·노화에 도전"
국제시험관아기학회서 발표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치료제가 조만간 개발이 완료돼 난치병과 노화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5일 차병원에 따르면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3 국제 시험관아기학회(ISIVF)'에서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을 활용한 난치병, 노화 극복 방법을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현재 차병원은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를 활용한 망막변성 치료제, 태아 줄기세포 기반의 파킨슨 치료제, 제대혈 유래의 뇌성마비 치료제 등을 적극 개발 중"이라며 "ISIVF 같은 난임 생식의학계 연구가 줄기세포 기반의 치료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소장은 여성의 폐경을 늦출 수 있는 방법에 주목했다. 그는 "난소 등 여성 생식기관에 자가유래혈소판(PRP) 시술을 했을 때 얼마나 치료 효과가 있는지 입증됐다"며 "PRP 시술에 배아·태아·체세포복제 줄기세포 등을 활용한 치료법을 더하면 난소부전 등 여성질환은 물론 폐경도 늦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난임뿐만 아니라 여성 노화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차병원은 동물 임상을 거쳐 배아·체세포복제 줄기세포가 난소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차 소장은 난자은행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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