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칼럼]메이요 클리닉 연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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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근무하다 메이요 클리닉에서 공식적인 연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메이요 클리닉 연수의 첫날은 긴 비행시간과 14시간의 시차를 잊을 만큼 기분 좋은 설렘으로 가득한 하루였다.
교육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들은 숙련된 간호사를 넘어 존중받는 전문가가 돼 있었고, 체계적인 조직도와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직급체계 또한 신선한 충격이었다.
간호사가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는 교육 체계가 마련돼 있는 점은 부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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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근무하다 메이요 클리닉에서 공식적인 연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메이요 클리닉 연수의 첫날은 긴 비행시간과 14시간의 시차를 잊을 만큼 기분 좋은 설렘으로 가득한 하루였다. 고풍스러운 멋과 역사를 간직한 메이요 클리닉은 병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듯 느껴졌다.
코로나를 겪은 모든 의료기관이 그러했듯 랭킹 1위에 빛나는 메이요 클리닉의 감염예방 담당 부서와 직접 환자를 응대하는 모든 부서의 노고가 깊이 공감되는 시간을 보냈다. 그들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를 위해 의료진이 환자에게 어떤 방법으로 다가가야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했고, 환자를 위한 교육시스템, 원격의료, 응급실을 포함한 모든 병실을 1인실로 새단장했다. 직원을 위한 EMR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을 현실화해 코로나 팬데믹 안에서도 사람 중심의 원칙을 지켜낸 점이 인상 깊었다.
교육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들은 숙련된 간호사를 넘어 존중받는 전문가가 돼 있었고, 체계적인 조직도와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직급체계 또한 신선한 충격이었다. 간호사가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는 교육 체계가 마련돼 있는 점은 부럽기도 했다.
메이요 클리닉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센터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연구하고 접목해 실제 상황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교육하고 평가하고 있었다. 최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된 인체모형을 통해 임상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의사와 간호사만을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겪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는 부분이 가장 놀랄 만한 점이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자들과 환자 또는 그들의 보호자간에는 당연한 접점이 있고, 이런 관계성을 토대로 분석된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전 직원에게 제공하는 것은 양질의 경험을 모두 제공받는 것이기에 큰 감동으로 다가온 것 같다. 병원이 직원을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1층부터 지하를 순서로 한 투어 일정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헬기를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돼 있었다. 중환자실의 숙련된 간호사와 조종사로 구성된 헬기 이송팀은 촉각을 다투는 위급환자를 위한 이송 수단이었고, 그들의 경쟁력이었다. 시술실과 심장 병동, 심장 클리닉, 응급실, 중환자실, 심장 재활센터 등에서 만난 교육자들은 환자와 보호자를 응대하고 준비하는 모든 시간 동안 섬세하게 서로를 챙겨줬고, 최첨단 의료시스템 속에서 그들은 매 순간 빛이 났다.
최고 수준의 병원 의료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번 기회로 넓어진 시야를 통해 더 많은 환자와, 폭 넓은 의료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의료진이 되리라 약속한다. 이강흠 건양대병원 응급실 책임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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