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성지된 전남 … 경제효과 쏠쏠하네
각종대회 유치로 673억 성과
전남도가 지난해 전지훈련과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 성과로 673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뒀다. 곳곳의 스포츠 기반 시설과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전남이 전지훈련 성지로 인정받으면서 나타난 결과다. 전남도는 5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2290개 팀, 73만3000명이 전지훈련과 스포츠대회 참여를 위해 전남을 찾아 673억여 원의 지역경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전지훈련 시즌인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남지역 전지훈련 및 스포츠대회 참가 인원은 37만245명이었다. 이번 시즌 들어 97.8% 증가한 것이다. 전남으로 전지훈련을 찾은 주요 운동 종목은 전체 2290개 팀 중 축구가 1위로 24.9%를 차지했다. 이어 △야구 14.8% △태권도 9.9% △농구 7% △배드민턴 6.1% 등 순이었다. 전남 다음으로 가장 많은 전지훈련팀이 찾은 지역은 경기도로 5.8%를 차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전지훈련 시즌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유치가 어려웠던 해외 선수단도 전남을 찾았다"며 "일본 이시다클럽 탁구팀 230명이 강진군을 찾았고 대만 풍원상업고 배구선수 140명이 영광군, 태국 폴리스FC 200명이 완도군에서 훈련하는 등 총 1300명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전지훈련 참가 인원이 급격히 늘어난 배경에 강진 축구전용 경기장, 순천 팔마 종합운동장, 해남 우슬경기장, 영광 스포티움 등 잘 갖춰진 스포츠 기반 시설과 우수한 관광자원, 온화한 기후, 음식, 교통 여건 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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