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씩 치솟은 먹거리 물가에 식비 거덜 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먹거리 물가가 3년 연속 5%대 상승률로 고공행진 하며 저소득층의 식비를 압박했다.
정부는 물가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품목별 물가 집중 관리에 나섰다.
올해 연말까지 5%대가 유지되면 3년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정부는 이날 국민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빵·과자·커피·아이스크림·설탕·우유 등 7개 품목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으로 관리하는 TF를 가동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이어지면 3년 연속 5%대
저소득층 식비 비중 소득 절반 육박
정부, 주요 품목 물가 관리 TF 가동
먹거리 물가가 3년 연속 5%대 상승률로 고공행진 하며 저소득층의 식비를 압박했다. 정부는 물가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품목별 물가 집중 관리에 나섰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 연간으론 2021년과 지난해까지 2년 연속 5.9%였다. 올해 연말까지 5%대가 유지되면 3년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2009~2011년 이후 10년 만의 처음이다. 생강이 97.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당근 33.8%, 양파 21.5%, 잼 23.5%, 치즈 23.1%, 귤 18.3%, 사과 17.2% 등이었다. 올해 1~10월 음식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4% 올랐다. 피자 11.5%, 햄버거 9.6%, 김밥 8.9%, 라면 8.6%씩 상승했다.
먹거리 물가 오름세는 저소득층에게 무거운 짐이 됐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가 2021년부터 지난 2분기까지 식료품·비주류 음료에 지출한 금액(25만 8000원)과 음식 서비스 지출액(13만 1000원)을 더하면 약 39만원이었다. 1분위 가구의 처분 가능 소득 87만 9000원의 44.4%에 이른다. 반면, 2분위는 25.7%, 3분위는 22.4%, 4분위는 19.8%, 5분위는 14.5%로 소득이 높아질수록 식비 비중이 작아졌다.
정부는 이날 국민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빵·과자·커피·아이스크림·설탕·우유 등 7개 품목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으로 관리하는 TF를 가동했다. 특히 지난달 우윳값은 전년 동월 대비 14.3% 상승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9년 8월 20.8% 이후 14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세종 이영준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머리 짧네? 좀 맞아야”…女알바생 무차별 폭행한 20대男
- 교포사기꾼 제니퍼 정, 광주서 다시 활개…속이고 또 속이고
- 70평 한강뷰 아파트서 에르메스 犬밥그릇 쓰는 유튜버의 정체
- 대만 출신 모델, 인공지능으로 백인처럼 얼굴 만든 패션쇼 사진에 분노
- 인니 ‘유리 다리’ 관광객 추락사…10m 아래로 떨어졌다
- “전직 축구선수, 5억원대 사기쳐 도박 탕진”
- “외상값 달라”...손님 집 찾아가 소란 피운 편의점주 벌금형
- 독일 女장관에 느닷없이 볼키스, 크로아티아 외무 사과라고 볼 수 있나
- 안보현, 지수와 결별 후 첫 SNS ‘떠오르는 태양’
- “내 남편 험담해?”… 남편 동료들 풍문 돌린 아내 집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