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수출 효과 제대로 누렸던 애리조나, 페디 영입해 우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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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수출 효과를 제대로 누렸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트리플 크라운' 에릭 페디(NC) 영입에 나설까.
애리조나의 소식을 다루는 팬 매체 '팬사이디드'의 '베놈 스트라이크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는 내년 선발 로테이션에 새로운 투수를 기용할 수 있다"면서 "선발진을 안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투수가 필요한 애리조나가 주목해야 할 흥미로는 FA 투수는 페디"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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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KBO 역수출 효과를 제대로 누렸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트리플 크라운' 에릭 페디(NC) 영입에 나설까.
애리조나의 소식을 다루는 팬 매체 '팬사이디드'의 '베놈 스트라이크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는 내년 선발 로테이션에 새로운 투수를 기용할 수 있다"면서 "선발진을 안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투수가 필요한 애리조나가 주목해야 할 흥미로는 FA 투수는 페디"라고 소개했다.
잘 알려진 대로 애리조나는 'KBO 역수출의 신화'로 불리는 메릴 켈리를 영입해 엄청난 재미를 봤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에서 뛰면서 통산 119경기에 등판해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남겼다. 국내 무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켈리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눈에 띄었고 애리조나에서 빅리그에 데뷔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2019년 빅리그 데뷔 첫해 애리조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13승 14패를 거둔 켈리는 지난해 13승 8패에 이어 올 시즌 12승 8패로 개인 통산 세 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서 7이닝 1실점(무사사구 9탈삼진)으로 2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 매체는 "페디는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상위 100위 안에 드는 유망주였지만 빅리그에서는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또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자책점 5.41을 남겼다. 9이닝당 피홈런은 1.55개로 높았고 삼진율은 17.5%로 낮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페디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최다 탈삼진 등 3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승 200탈삼진은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렬 이후 37년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또한 선동렬, 한화 류현진, KIA 윤석민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 매체는 "페디는 마이너리그에서 고군분투하다가 한국 무대를 거쳐 빅리그에 복귀한 뒤 올 가을의 영웅이 된 켈리와 분명히 유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켈리가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는 이유만으로 페디 영입에 나서야 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선발 보강이 필요한 애리조나에 페디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워싱턴 시절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애리조나는 한국에서 아주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는 페디를 올 겨울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켜야 한다. 확실히 그들이 영입을 고려해야 할 선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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