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주, '김포 서울 편입' 강력 반대하나…당론 명확히하라"

정성원 기자 2023. 11. 5.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5일 '메가시티 서울' 당론을 비판하며 김기현 대표와 조경태 의원의 김포 출마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묻지마 반대만 쏟아낸다"고 밝혔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포시 서울 편입과 특정 정치인의 김포시 출마를 주장하는 것이 어떤 인과 관계가 있는지 그저 황당할 뿐"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편입과 특정 정치인 김포 출마 주장 인과 관계 없어"
김포 서울특별시 편입 추진.[김포=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의 한 거리에 관련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3.11.0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메가시티 서울' 당론을 비판하며 김기현 대표와 조경태 의원의 김포 출마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묻지마 반대만 쏟아낸다"고 밝혔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포시 서울 편입과 특정 정치인의 김포시 출마를 주장하는 것이 어떤 인과 관계가 있는지 그저 황당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기자회견은 전반적으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강력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이 민주당의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한 '당론'인지부터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쟁이 아닌, 국민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대한민국 성장을 위해 진정성 있는 연구와 협치를 다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앞서 경기도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골자로 한 구상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내년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수도권 이슈를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포를 비롯한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 논의를 이끌 당내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 위원장으로는 5선 중진 조경태 의원을 임명했다. 특위는 오는 6일 첫 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현황 보고를 들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김포에 지역구를 둔 박상혁·김주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당장 풀어야 할 김포의 산적한 현안은 감추고 무시한 채 가장 기초적인 검토 보고서 하나 없이, 장단점을 비교하는 표 하나 없이 주장만 난무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 대표와 조 위원장 모두 내년 총선에 김포로 출마하라"며 "허풍이 아니라면, 선거가 장난이 아니라면, 김포에서 화끈하게 붙어보자. 선거용으로 평지풍파를 일으켜 자리 만들기를 하고자 한다는 비판은 참겠다"고 비꼬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