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카드' 김민혁, 부상 딛고 만든 동점타…KS 티켓 발권 완료

김경윤 2023. 11. 5.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백호보다 김민혁의 부상이 더 뼈아프다."

이강철 kt wiz 감독은 NC 다이노스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옆구리 근육이 찢어져 전력에서 이탈한 강백호에 관한 물음에 이렇게 말했다.

이 감독의 기대와 아쉬움처럼 김민혁은 NC와 PO에서 제 몫을 했다.

'히든카드' 김민혁은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PO 5차전에서 다시 폭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타자 일색 kt 타선…좌타자 김민혁, 허벅지 부상에도 대타 맹활약
동점 만든 김민혁 (수원=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5회말 1사 1,3루에서 kt 김민혁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달리고 있다. 2023.11.5 pdj6635@yna.co.kr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강백호보다 김민혁의 부상이 더 뼈아프다."

이강철 kt wiz 감독은 NC 다이노스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옆구리 근육이 찢어져 전력에서 이탈한 강백호에 관한 물음에 이렇게 말했다.

김민혁은 지난 9월 경기 중 허벅지 근육을 다쳐 대타로만 활용할 수 있는데, 간판타자 강백호의 시즌 아웃보다 주축 외야수 김민혁을 선발로 쓸 수 없다는 것에 더 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유가 있었다. 김민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NC 선발 신민혁(0.364), 태너 털리(0.333), 핵심 불펜 류진욱(1.000) 등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kt 타선은 대부분이 우타자로 구성돼 있고, NC 불펜은 우완이 대다수라서 좌타자 김민혁이 꼭 필요했다.

김민혁은 정규시즌 중요한 경기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펼쳤기에 이강철 감독은 더 아쉬워했다.

이 감독의 기대와 아쉬움처럼 김민혁은 NC와 PO에서 제 몫을 했다.

그는 지난 달 30일 1차전과 31일 2차전에서 각각 대타로 안타와 볼넷을 생산했고, 3일 4차전에서도 대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동점 만든 김민혁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5회말 1사 1,3루 kt 김민혁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치고 2루에서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3.11.5 ksm7976@yna.co.kr

'히든카드' 김민혁은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PO 5차전에서 다시 폭발했다.

0-2로 뒤진 5회말 1사 1, 3루에서 오윤석의 대타로 나서 이전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상대 선발 신민혁을 공략했다.

신민혁은 좌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주무기 체인지업을 5개 연속 던지며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신민혁은 다시 체인지업을 던졌고, 김민혁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호쾌한 스윙으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동점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천금 같은 안타였다.

성치 않은 몸으로 이를 악물고 달린 김민혁은 2루에 안착한 뒤 그제야 주먹을 불끈 쥐고 기쁨을 표현했다.

kt는 김민혁의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kt는 김민혁이 놓은 디딤돌을 밟고 7회말 역전에 성공해 3-2로 NC를 꺾고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