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3번째' KT, 패패승승승 PO 리버스 스윕 완성

김경현 기자 2023. 11. 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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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역사상 세 번째로 플레이오프 리버스 스윕을 이뤄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2로 승리했다.

KT는 1·2차전을 연달아 내주고 3~5차전을 쓸어 담았다.

KT 선발 라인업은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일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조용호(우익수)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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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역사상 세 번째로 플레이오프 리버스 스윕을 이뤄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2로 승리했다.

손동현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의 선발진을 이끌었던 신민혁은 4.1이닝 2실점에 그쳤고, 김영규는 0.2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1·2차전을 연달아 내주고 3~5차전을 쓸어 담았다. 플레이오프에서 2패 이후 3연승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 경우는 단 2번뿐이다. 지금까지 총 39번의 플레이오프 중 12번의 풀세트 접전이 나왔고, 그중 5선승제 풀세트는 11회다. 이 중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 팀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와 2009년 SK 와이번스가 유일하다. KT는 KBO 역사상 3번째 대기록을 달성했다.

KT 선발 라인업은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일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조용호(우익수)로 꾸렸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

NC는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권희동(좌익수)-마틴(중견수)-오영수(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을 선발로 내보냈다. 서호철이 2번으로 승격했고, 부진 중인 마틴을 6번으로 내리며 박건우가 4번으로 중심을 잡았다.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벤자민은 경기 초반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2회까지 탈삼진 2개를 포함해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서호철 / 팽현준 기자


3회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NC가 기회를 잡았다. 주자 없는 1사 상황 김형준이 평범한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다. KT 유격수 김상수가 공을 뒤로 흘리며 실책을 범했다. 이어 김주원의 땅볼 타구 역시 김상수가 빠트리며 1사 1, 2루 위기를 초래했다. 손아섭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서호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5회 다시 찬스를 잡았다. 벤자민은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담장 상단을 맞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했다. 김주원의 뜬공으로 김형준이 3루까지 진루했다.

손아섭 / 사진=팽현준 기자


KT는 실점을 막기 위해 내야 전진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손아섭의 타구가 김상수를 통과하며 김형준이 홈을 밟았다. 정상 수비 위치였다면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을 타구였다.

빅게임 피쳐답게 신민혁은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신민혁은 1회부터 4회까지 4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삼진은 하나뿐이었지만 KT 타자들을 맞춰 잡으며 투구 수를 절약했다.

수비의 도움도 빛났다. 4회 2사에서 알포드가 3루 방면 강한 타구를 날렸다. 3루수 서호철이 몸을 던져 타구를 잡아내며 신민혁의 퍼펙트 피칭을 도왔다.

퍼펙트 행진을 이어오던 신민혁은 5회 위기를 맞았다. 신민혁은 박병호를 잡아내며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만들었지만 장성우와 문상철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김민혁 / 사진=팽현준 기자


이강철 감독은 오윤석을 빼고 대타 김민혁을 내보냈다. 신민혁은 김민혁에게 6연속 체인지업 승부를 하다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강판됐다.

6회 KT는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병호의 병살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손동현-박영현-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KT는 하루 휴식 후 7일부터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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