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 퇴장 후 무너진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답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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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폭탄이 터졌다.
게이지 프림이 승부처에서 퇴장 당했고, 급격히 무너진 현대모비스는 결국 역전패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한때 격차를 19점까지 벌렸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
조동현 감독은 4쿼터 들어 경기력이 급격히 저하된 부분에 대해 "오늘(5일) 뿐만 아니라 최근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은 길지만 답을 찾아야 한다. 과정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정확성을 강조했는데 후반에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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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9-90으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한때 격차를 19점까지 벌렸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 3쿼터 스코어 13-27을 기록해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고, 4쿼터에 주도권을 넘겨줬다.
프림은 18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좋은 평점을 내리긴 힘들다. 승부처에서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프림은 4파울에 몰린 4쿼터 개시 2분경 DB의 협력수비에 막혀 막다른 길에 몰렸고, 베이스라인을 밟는 턴오버를 범했다.
여기서 시한폭탄이 터졌다. 프림은 DB 선수들이 공격자 실린더를 침범했다며 항의했고, 불만을 담아 심판에게서 멀리 공을 흘렸다. 심판진은 곧바로 테크니컬파울에 의한 퇴장을 선언했고, 프림은 불만 섞인 표정과 함께 벤치로 물러났다. 75-72로 앞서있었던 현대모비스는 이후 디드릭 로슨에 대한 수비가 무너지며 역전패했다.
조동현 감독은 이어 36점을 기록한 DB 주득점원 로슨에 대해 “영리한 선수다. 여러 선수에게 수비를 맡겨봤는데 상황을 잘 파악하며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버논 맥클린 코치는 장모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조동현 감독은 “맥클린 코치의 장모님이 돌아가셨다. 현대모비스를 사랑하는 팬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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