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골 공격수의 급격한 추락…갑작스러운 부상까지 겹쳐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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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난 마커스 래시포드(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난조에 빠졌다.
30골을 기록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새 시즌 돌입 후 1골에 그치며 팀과 함께 추락 중이다.
특히 팀의 주포인 래시포드가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해결사 노릇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30골을 기록했던 래시포드는 현재 1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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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난 마커스 래시포드(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난조에 빠졌다. 30골을 기록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새 시즌 돌입 후 1골에 그치며 팀과 함께 추락 중이다. 경기 외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킨 가운데, 최근엔 부상까지 겹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래시포드가 풀럼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다리에 상당한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이미 해결된 나이트클럽 문제와 상관없는 결정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이 2년 차를 맞이한 맨유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고, 텐 하흐 감독이 제이든 산초(23)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경기 내외적으로 흔들린다. 여기에 기존 선수들의 부진도 원인 중 하나다. 특히 팀의 주포인 래시포드가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해결사 노릇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30골을 기록했던 래시포드는 현재 1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왼쪽 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킥과 재빠른 속력을 내세운 그의 인상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좀처럼 두드러지지 않는다. 반대편의 안토니(23) 역시 심각한 부진에 빠지면서 맨유는 측면에서 경기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0-3으로 패한 뒤엔 나이트클럽에서 생일 파티를 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팀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성대한 파티를 열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와 대화에 돌입했다. 풀럼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도 그 사실을 알고, 래시포드와 대화를 나눴다.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래시포드는 사과했고, 그게 전부다”라며 “이건 내부 문제다. 그는 일을 바로잡으려는 동기가 확실하다. 실수했지만, 전적으로 그는 우리와 함께한다. 모든 게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 했던 래시포드는 그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 팀과 함께 원정길에 올랐지만, 경기 전 다리 통증을 느끼면서 급하게 명단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의 몸 상태가 돌아온다면 망설이지 않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겠다며 불화설을 사전에 차단했다.
래시포드가 빠진 맨유는 풀럼을 상대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후반 추가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29)의 극적인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얻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던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우승 대업과 멀어졌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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