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도주 김길수 이틀째 행방 묘연…"창동역 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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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서울 지하철 창동역 내부 상가, 베이지색 상·하의 운동복을 입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사람들 사이로 걸어갑니다.
지난 2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길수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를 삼켜 경기 안양의 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입원 사흘째인 어제 오전 6시 반쯤 세수를 한다며 보호장구를 풀어달라고 한 뒤 화장실을 이용하다 도망쳤습니다.
서울 노원구 출신으로 알려진 김 씨는 어제 오후까지 노원구와 창동역 일대를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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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서울 지하철 창동역 내부 상가, 베이지색 상·하의 운동복을 입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사람들 사이로 걸어갑니다.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입니다.
지난 2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길수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를 삼켜 경기 안양의 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입원 사흘째인 어제 오전 6시 반쯤 세수를 한다며 보호장구를 풀어달라고 한 뒤 화장실을 이용하다 도망쳤습니다.
김 씨는 병원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탔고, 기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사용했습니다.
의정부에 도착한 김 씨는 30대 여성 지인을 만나 택시비를 냈고, 이후 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해 양주시에서 친동생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노원구 출신으로 알려진 김 씨는 어제 오후까지 노원구와 창동역 일대를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6살인 김길수는 키 175cm, 몸무게 83kg의 건장한 체격입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9월 은행보다 저렴하게 환전해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7억 4천만 원이 든 현금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가 지난달 30일 체포됐습니다.
법무부는 현상금 500만 원을 내거는 한편, 경찰과 함께 지하철역과 터미널 등 주요 도주 경로에 수사 인력을 배치해 김 씨를 쫓고 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정용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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