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식 경북도의원, "사립유치원 석면해체공사 예산 지원 필요"

대구CBS 이규현 기자 2023. 11. 5.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내 상당수 사립유치원이 석면 해체공사 대상이지만 교육청의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차주식 도의원은 "석면은 1급 발암물질인데도 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이 '사유재산'이라는 관점에서 석면 해체공사 예산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원생들의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주식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내 상당수 사립유치원이 석면 해체공사 대상이지만 교육청의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상북도의회 차주식 도의원(경산, 국민의힘)이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유치원 석면 해체 현황'에 따르면 석면 해체공사 대상 사립유치원이 59개 원, 원아수 568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유치원 663개 원 중 무석면 유치원은 511개 원(77.1%)이며, 석면 보유 유치원은 공립 93개 원(1만4923㎡), 사립 59개 원(2만8632㎡)이다.

공립 유치원은 교육 예산으로 석면 해체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교육청의 석면 해체공사 계획에 따라추진되고 있으나 사립유치원은 예산 지원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경상북도교육청. 차주식 경북도의원 제공

석면 해체 대상 사립 유지원이 가장 많은 시군은 포항(15개원, 7247㎡)이고 다음으로 구미(11개원, 5668㎡), 경산(10개원, 5632㎡) 등이다.

차 도의원에 따르면 "도내 전체 사립유치원 208개 중에서 59개 유치원이 석면 해체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유치원생의 미래 건강을 위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주식 도의원은 "석면은 1급 발암물질인데도 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이 '사유재산'이라는 관점에서 석면 해체공사 예산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원생들의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시설사업의 법적 근거가 미비해 지원이 어렵고 타 시도 또한 유사한 상황"이라면서 "향후 시도교육감협의회, 사립 유치원연합회, 교육부가 협조해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