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실책 논란' 이겨낸 김민재, 첫 데어 클라시커 '완벽 클린시트'→무패행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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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자신의 첫 데어 클라시커에 출전해 완승을 이끌었다.
개막 후 벌써 13경기째 선발로 출격 중인 김민재다.
평점은 7.5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받은 김민재는 뮌헨의 10경기 무패행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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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1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에 시달리고 있다. 실점 빌미를 제공해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자신의 첫 데어 클라시커에 출전해 완승을 이끌었다.
뮌헨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뮌헨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인이 최전방에 출격했고, 코망, 무시알라, 사네, 고레츠카, 라이머,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즈라위가 나섰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개막 후 벌써 13경기째 선발로 출격 중인 김민재다. 심지어 이번 시즌 초반 2경기를 제외한 리그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을 하고 있다. 센터백 동료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에 시달리면서 로테이션을 통한 휴식 없이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나폴리 소속 시절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와 컵 대회, 국가대표팀 경기까지 소화하고 있기에 혹사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쉴 틈 없이 경기를 소화한 탓에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뮌헨은 직전 포칼컵 2라운드에서 열세로 여겨지는 3부리그 소속 자르브뤼켄을 상대로 1-2 패배를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김민재가 크레치히에게 공을 넘겼는데, 상대 선수들이 공을 뺏어내면서 김민재의 실수가 동점골로 이어지게 됐다.
투헬 감독도 공개적으로 김민재의 실수를 비판했다. 투헬 감독은 “압박을 받고 있던 크레치히에게 패스하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크레치히는 압박을 당했고 김민재는 50대 50의 확률인 경합을 했다. 이런 장면은 여전히 우리 팀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다. 대각선으로 패스해야 할 때에도 우리는 너무 길게 패스를 한다”라며 김민재가 실점을 내준 상황을 지적했다.
여러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뮌헨은 이른 시간 우파메카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케인의 해트트릭으로 데어 클라시커에서 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김민재의 단단한 수비벽 앞에 막혔다. 전체 슈팅 15회 중 유효 슈팅을 단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무너져야 했다.
평가 역시 높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1%, 롱 패스 성공 1회, 태클 2회 성공, 차단 2회, 클리어링 5회, 헤더 클리어 2회, 인터셉트 1회, 리커버리 2회, 지상 경합 3회 성공, 공중볼 경합 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5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받은 김민재는 뮌헨의 10경기 무패행진에 기여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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