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트리플더블' 여자농구 우리은행, 개막전서 BNK 제압

안경남 기자 2023. 11. 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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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개막전에서 부산 BNK를 꺾고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리은행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74-70으로 승리했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져 준우승한 BNK는 개막전에서 설욕에 실패했다.

한편 우리은행과 BNK의 여자농구 공식 개막전에는 1457명의 관중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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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끝에 진땀승…박지현 14점 14리바운드
[서울=뉴시스]여자농구 우리은행과 BNK의 공식 개막전. (사진=WKBL 제공)

[아산=뉴시스]안경남 기자 =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개막전에서 부산 BNK를 꺾고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리은행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74-7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정상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은 통산 11번째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공식 개막전 전적 8승7패가 됐다. BNK는 2패다.

2012년부터 우리은행을 이끌어 여자농구 최장수 사령탑인 위성우 감독은 개막전(시즌별 팀 첫 경기) 10승2패로 높은 승률을 이어갔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져 준우승한 BNK는 개막전에서 설욕에 실패했다. 박정은 감독의 개막전 성적은 승리 없이 3패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32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맹활약했다.

[서울=뉴시스]여자농구 개막전을 찾은 팬들. (사진=WKBL 제공)

또 박지현이 14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 최이샘이 8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BNK는 진안이 22점 15리바운드, 안혜지가 15점, 이소희가 14점으로 고군분투했다.

근소하게 리드하던 우리은행은 3쿼터 유승희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BNK의 추격에 흔들렸다.

46-44, 2점 차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4쿼터에서 진안에 동점을 허용하고, 김정은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46-49로 역전당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과 최이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BNK가 이소희, 김정은의 외곽포로 다시 추격에 나섰고, 김한별, 진안의 득점까지 터지며 61-56으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서울=뉴시스]여자농구 우리은행 박지현(오른쪽).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을 구한 건 김단비였다. 작전 타임 후 자유투 2개를 포함해 혼자 8점을 몰아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64-64 동점에서 김단비가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시도한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에선 우리은행이 웃었다. 나윤정의 3점슛으로 앞서간 뒤 김단비의 자유투와 고아라의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BNK는 김한별의 5반칙 퇴장이 아쉬웠다.

한편 우리은행과 BNK의 여자농구 공식 개막전에는 1457명의 관중이 찾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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