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100년 맞은 예산황토사과

가을 사과의 대명사 '부사' 본격 출하
중부권 최대 주산지 도약

예산사과가 올해로 재배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가을 사과의 대명사인 '부사'가 수확철을 맞아 사과 농가들의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산사과가 올해로 재배 100주년을 맞았다.

예산군에 따르면 1923년 고덕면 대천리에 일본인이 처음 사과원을 개원한 이래 맛과 명성으로 중부권 최대 주산지로 도약했다.

예산8경 중 하나인 예산황토사과는 오랜 재배 기술과 청정 황토밭, 깨끗한 예당호의 물, 알맞은 밤낮의 일교차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생산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예산의 대표 특산물이다.

특히 사과 중 제일 맛있다는 부사가 수확철을 맞아 본격 출하되면서 사과 농가들의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

군은 현재 972농가 1042㏊ 면적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영농자재, 저온저장고, 신선도 유지제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품질이 균일하고 우수한 사과를 출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출하하는 예산 명품 사과를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사과 홍보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대표 사과로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사과 재배 100년을 맞아 예산황토사과축제를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예산군 예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