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말레이 정상회담…'해양 진출' 中 겨냥 안보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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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말레이시아가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안전보장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와르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방위 관련 산업과 해상 경비 강화 협력 등 안보 분야 협력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방문한 필리핀에서도 지난 3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역시 중국을 염두에 둔 협력 강화로, 일본이 필리핀에 OSA를 적용해 연안 감시 레이더 5기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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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과 말레이시아가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안전보장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5일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해상보안기구에 의한 합동 훈련 실시 등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일본이 가치 공유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제도인 '정부 안전보장 능력강 화 지원'(OSA)의 적용 방안에 대한 조율도 가속하기로 했다.
OSA는 비군사 분야로 한정한 기존 공적 개발 원조(ODA)와 달리 방위장비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제도다.
안와르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방위 관련 산업과 해상 경비 강화 협력 등 안보 분야 협력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양국은 오늘 12월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간 특별 정상회의 때까지 세부 내용을 합의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아세안과 관계뿐만 아니라 양국 간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방문한 필리핀에서도 지난 3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역시 중국을 염두에 둔 협력 강화로, 일본이 필리핀에 OSA를 적용해 연안 감시 레이더 5기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일본과 필리핀은 상호 파병을 용이하게 하는 '상호접근 협정'(RAA·일본명 원활화 협정) 체결을 위한 교섭도 개시하기로 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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