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문·백다연, 한국테니스선수권 남녀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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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KDB산업은행)과 백다연(NH농협은행)이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재문은 5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일인 10일째 남자 단식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을 2-1(1-6 6-3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문은 고향 김천에서 한국선수권대회 단식 첫 우승을 거두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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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연은 상대 부상으로 기권승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재문(KDB산업은행)과 백다연(NH농협은행)이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재문은 5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일인 10일째 남자 단식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을 2-1(1-6 6-3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문은 고향 김천에서 한국선수권대회 단식 첫 우승을 거두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까지 대회 단식 2연패에 이어 이번 대회 남자 복식에서 우승을 거뒀던 정윤성은 3연패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정상에 오른 이재문은 경기 후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작년에 아쉽게 준우승했었는데 올해 극복한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복식에서도 우승했으면 정홍과 함께 트로피를 들었을 텐데 2관왕을 못 해서 아쉽지만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여자 단식에서는 백다연이 우승했다. 다만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다. 상대였던 김나리(수원시청)가 왼쪽 허벅지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
이에 백다연은 한국선수권대회 첫 결승 진출, 첫 우승을 거뒀다.
백다연은 "(김)나리 언니의 부상으로 우승하게 돼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승해서 기쁘다. 언니랑 최고의 컨디션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언니가 이번 대회에서 복식 혼복까지 다 하느라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승하면 (요즘 SNS에서 유행하는) 슬립백 세리머니를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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