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걱정했는데 안 나왔으면 후회할 뻔"…'제주 만추'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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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 휴일인 5일 흐리고, 곳곳에 비까지 내렸지만 제주에서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잇따르면서 들썩였다.
제주출신 산악인 고상돈(1948~1979)의 도전정신을 되새기는 '2023 제13회 한라산 고상돈로 전국 걷기대회'가 열린 어승생수원지.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떨어지고, 비옷도 걸쳤지만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최초, 세계 8번째로 1977년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고상돈의 도전정신을 되새기고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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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11월 첫 휴일인 5일 흐리고, 곳곳에 비까지 내렸지만 제주에서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잇따르면서 들썩였다.
제주출신 산악인 고상돈(1948~1979)의 도전정신을 되새기는 '2023 제13회 한라산 고상돈로 전국 걷기대회'가 열린 어승생수원지.
전국에서 모인 산악인과 걷기 동호인, 도민 등 1700여명은 어승생수원지를 출발, 1100고지 고상돈공원까지 8848m를 걸었다.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떨어지고, 비옷도 걸쳤지만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최초, 세계 8번째로 1977년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고상돈의 도전정신을 되새기고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을 만끽했다.
한 참가자는 "전날 산지에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해서 고민했는데, 막상 나오니 단풍도 보고,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안 나왔으면 후회할 뻔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단풍이 절정에 이른 한라산에도 탐방객이 북적였다. 다만 한라산 정상 탐방이 가능한 성판악코스와 관음사 코스가 기상악화로 각각 진달래밭, 삼각봉까지만 탐방이 허용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단풍을 보기 위한 탐방객들이 일찍부터 찾아왔다"며 "탐방예약제가 적용 중인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정상까지 탐방이 불가해 일부 예약취소가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예약자들이 탐방했다"고 말했다.
탑동광장에서 열린 '음주폐해 예방의 달 행사'에도 많은 도민이 몰렸다. 이들은 기념행사 직후 '탑동광장~무근성길~동문로터리~탑동광장' 4.5㎞ 코스의 원도심을 걸었다.
억새와 핑크뮬리 등 가을철 사진 명소에도 관광객과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새벽부터 아침사이 돌풍가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제주기상청은 "취약시간대인 밤에 비가 강하게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동반해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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