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병원, 서울 4㎞·경북 15㎞…250개 시군구 중 39%가 의료 취약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시군구 10곳 중 4곳은 응급의료 또는 분만의료 취약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부터 병원까지 이송되는 거리도 지역 간 4배의 차이가 날 정도로 지역별 필수의료 격차가 컸다.
분만의료 취약지는 해당 지역의 15~49세 여성 중 △분만실이 있는 산부인과에 1시간 내에 갈 수 없는 경우가 전체의 30%를 넘거나 △실제 분만실 이용자 중 도착까지 걸린 시간이 1시간 이내였던 경우가 전체의 30% 미만인 지역을 뜻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국립중앙의료원의 ‘2022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응급의료 취약지로 분류된 곳은 98곳(39.2%)이었다. 응급의료 취약지란 △해당 지역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1시간 안에 갈 수 없거나 △지역응급의료센터에 30분 내에 갈 수 없는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를 넘는 지역을 뜻한다.
250개 시군구 중 분만의료 취약지로 분류된 곳은 108곳(43.2%)이었다. 분만의료 취약지는 해당 지역의 15~49세 여성 중 △분만실이 있는 산부인과에 1시간 내에 갈 수 없는 경우가 전체의 30%를 넘거나 △실제 분만실 이용자 중 도착까지 걸린 시간이 1시간 이내였던 경우가 전체의 30% 미만인 지역을 뜻한다.
중증응급환자가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까지 이송되는 거리 역시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부터 병원까지의 평균 거리가 가장 짧은 곳은 서울과 인천으로, 각각 4km였다. 반면 가장 긴 곳은 경북(15km)으로, 서울과 인천의 3.8배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거리가 길었던 지역은 충남(14km), 전남(12km) 등이었다.
연구진은 “소방서는 인구와 면적을 고려해 비교적 고르게 위치한 반면,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은 지리적으로 균등하게 분포하고 있지 않은 상황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與서병수, ‘메가 서울’에 일침…“더 ‘메가’되면 경쟁력 갉아먹어”
- 룰라 이상민, 4일 모친상…6년 투병 끝 별세
- 이선균 “유흥주점 실장에게 속아…마약인 줄 몰랐다”
- 전국에 강한 비·바람 주의…화요일부터 기온 뚝
- 홍준표 “나는 탄핵 때도 당 지킨 본류…탈당하는 일 절대 없다”
- “10m 아래로 떨어져”…인니 관광지 ‘유리다리’서 관광객 추락사
- 연인·팬에게 5억 뜯어내 도박 탕진한 전직 ‘K-리거’…징역 3년
- 野김포의원들 “서울 편입, 불이익 많아…김기현·조경태 출마하라”
- 與 “소상공인 살리기, 尹정부 1호 공약…맞춤 정책 강력 추진”
- ‘컴백’ 태진아 측 “아내, 중증 치매…신곡 녹음하며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