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의 몰락"…올해 디젤차 판매량 전년 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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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등록된 디젤차는 총 2만24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8% 감소했다.
연말까지 두 달 가량 남았지만 이 같은 추이를 감안하면 디젤차 비중은 올해 1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10월 수입 디젤차 등록 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9.5% 줄어든 1만9333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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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선호도 강했던 수입차 시장도 판매량 주춤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친환경차 강세에 올해 국내 디젤(경유)차 입지가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등록된 디젤차는 총 2만24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8% 감소했다. 올 1~9월 누적 판매량은 26만2334대로 전체 판매량의 17.9%를 차지한다.
연말까지 두 달 가량 남았지만 이 같은 추이를 감안하면 디젤차 비중은 올해 1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과 경기 침체에 따른 고유가 여파가 디젤차 수요를 끌어내리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디젤차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10월 수입 디젤차 등록 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9.5% 줄어든 1만9333대다. 연료별 등록 순위는 가솔린(10만351대), 하이브리드(6만9504대), 전기(2만780대)에 밀려 4위다.
판매 비중도 8.8%로 올해 10%로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업체들이 전 세계 각국 환경 규제에 따라 디젤차 출시를 줄이고,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8년 55만7692대를 기록했던 디젤차는 2019년 43만1662대, 2020년 38만8360대, 2021년 25만8763대가 팔리며,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30% 줄어든 18만1746대로 줄어 5년 새 절반 이상 감소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 선호도는 높아지는 추세다. 1~10월 국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는 총 24만9854대로 전년 동월 대비 65.2% 급등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통계에서도 하이브리드차는 올 1~9월 국내 시장에서 26만1309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 보다 38%나 판매량이 늘었다. 전체 판매량 중 비중은 20%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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