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기상 악화로 취소..성유진 우승·이예원 대상 확정

이태권 2023. 11. 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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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최종라운드 성적도 무효되면서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달렸던 성유진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을 거뒀다.

반면 대상 경쟁에서 2위를 달리는 임진희(26)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하고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해도 이예원을 따라잡지 못하게 되면서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에 이어 대상도 조기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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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이에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성유진(24)이 우승을 차지했다.

성유진은 11월 5일 제주 애월읍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OIL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최종라운드에서 9개 홀을 도는 동안 5타를 잃었다. 하지만 이날 성유진, 김재희(23), 이예원(20) 등 챔피언조가 경기를 시작한 지 1시간 정도 지날 무렵부터 비바람이 거세지더니 결국 오전 11시 45분 경 경기가 30분 가량 중단됐다.

악천후 속에서도 이승연과 김재희가 초반 4개 홀에서도 각각 3연속 버디와 2연속 버디를 잡으며 힘을 냈다. 특히 김재희는 중단된 경기가 재개된 이후에도 다시 한번 2연속 버디를 낚는 등의 집중력으로 선두에 올랐으나 후반 첫 홀 그린에 오를 무렵 다시 한번 기상이 악화되면서 오후 2시 9분부터 1시간 넘어서까지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대회조직위와 KLPGA협회, 선수들간의 회의 끝에 악천후로 더이상 대회가 불가하다는 의견이 모아졌고 이번 대회에는 예비일도 마련되지 않은 탓해 경기를 이어 진행하기 어려워 결국 최종라운드가 취소됐다. 최종라운드 성적도 무효되면서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달렸던 성유진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을 거뒀다. 성유진으로서는 종잡을 수 없는 제주 날씨가 행운으로 작용한 셈이다.

KLPGA투어가 악천후로 대회가 축소 진행된 것은 지난해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 두산건설 We've챔피언십에 이어 4번째다.

이로써 성유진은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6개월여만에 시즌 2승째이자 KLPGA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 6200만원이다.

성유진에 이어 김재희와 이예원이 성유진에 1타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대상포인트 42점을 보태 대상 포인트 651점을 기록했다. 반면 대상 경쟁에서 2위를 달리는 임진희(26)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하고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해도 이예원을 따라잡지 못하게 되면서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에 이어 대상도 조기 확정했다.

이밖에 임희정(24), 홍정민(22), 이승연(26)이 공동 4위를 기록했고 고지우(21), 정윤지(23), 이소미(24), 정소이(21)이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성유진/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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