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CES, 韓 기업 사상 최대 참가..AI 모빌리티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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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초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4에서 한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국 기업은 올해 초 열린 CES에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내년에도 500곳 이상이 참가를 확정했다.
삼성·LG·현대차, 미래 혁신 기술 공개 한국 기업들은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 200개가 넘는 혁신상을 휩쓸며 하며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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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내년 1월 초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4에서 한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국 기업은 올해 초 열린 CES에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내년에도 500곳 이상이 참가를 확정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CES 2024에 한국 기업인으로는 3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서며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현대자동차도 CES 2024에 참가하며, 미래를 이끌 차세대 기술 공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9~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의 현장 참가 등록이 진행 중이다. 이번 CES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주제로 3500개 이상의 참관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의 주요 기술 카테고리는 △인공지능(AI) △지속가능성 △스타트업 △디지털 헬스 △운송 및 모빌리티 등이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 HD현대, 두산 등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다. 스타트업도 올해 초 CES 2023에 참가한 292개보다 많은 300개 이상이 참여한다.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 가전 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 겸 CEO는 지난달 한국을 찾아 "한국은 매년 CES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어 그 중요성 또한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은 롤랜드 부시 지멘스 그룹 회장,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CEO,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 게일 부드로 엘레반스 헬스 CEO, 다에나 프리드먼 나스닥 회장 겸 CEO 등과 나란히 기조연설에 나선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 우선 전략'을 주제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한국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들은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 200개가 넘는 혁신상을 휩쓸며 하며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주도했다. 가전업계와 글로벌 고객사들은 CES 2024에서 한국 기업들이 선보일 미래 혁신 기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초연결' 시대 청사진을 제시한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이보다 한층 진화된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전시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CES 2023에 불참했던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새 비전과 차세대 목적기반차량(PBV)를 각각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문 계열사인 미국 슈퍼널은 '슈퍼널 UAM' 실물 전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LG전자는 기존 메인 상품군인 올레드 TV와 가전, 전장 부문을 두 축으로 전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장에선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혁신 기술들이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최근 IAA모빌리티에서 "CES 2024에서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인 '알파블' 콘셉트카 실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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