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턴 황희찬,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팀은 셰필드에 1-2 패 [여기는 셰필드]

허유미 스포츠동아 통신원 2023. 11. 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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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7·울버햄턴)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희찬은 5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벌어진 셰필드와 2023~2024시즌 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반면 개막 10경기 무승(1무9패)에 그쳤던 셰필드는 최하위(승점 4·1승1무9패)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17위 본머스(승점 6·1승3무7패)와 승점차를 2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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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27·울버햄턴)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20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다.

황희찬은 5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벌어진 셰필드와 2023~2024시즌 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0-1로 뒤진 후반 44분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경기 종료 직전 내준 페널티킥(PK)으로 실점해 1-2로 분패했다.

울버햄턴은 승점 12(3승3무5패)에 머물며 중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반면 개막 10경기 무승(1무9패)에 그쳤던 셰필드는 최하위(승점 4·1승1무9패)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17위 본머스(승점 6·1승3무7패)와 승점차를 2로 줄였다.

울버햄턴은 후반 27분 셰필드 카메론 아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후반 막판 골문 앞에서 황희찬이 내준 패스를 벨레가르드가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울버햄턴은 종료 직전 파비우 실바의 반칙으로 PK를 내줬고, 결국 올리버 노우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패배 속에도 황희찬의 활약은 빛났다. 특히 최근 EPL과 리그컵에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동안 4골·2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시즌 전체 기록은 12경기에서 7골·2어시스트로 EPL 데뷔 이후 최고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1~2022시즌(31경기)의 5골·1어시스트다.

황희찬은 경기 후 스포츠동아와 만나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해 너무 아쉽다. 전반까지는 우리가 경기를 잘했지만, 후반 상대의 공세에 잘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호조에 대해선 “네투의 부상으로 내가 더 낮은 위치에서 뛰게 됐다. 감독님(게리 오닐) 께서 내가 왼쪽과 오른쪽에서 뛸 때 각각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 세세하게 설명해주신다”고 밝혔다.

끝으로 황희찬은 “11일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에서 (손)흥민이 형과 ‘코리안 더비’를 치르게 된다.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나와 흥민이 형 모두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홈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셰필드(영국) | 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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