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도 ‘K-농업’ 뜬다… 한·네팔 농업협력 MOU 체결

박정민 기자 2023. 11. 5.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베두람 부살 네팔 농림축산개발부 장관과 한·네팔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이번 한·네팔 농업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네팔이 한국을 배워 단기간에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강한 기대를 표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2일 네팔 대통령 및 농림축산개발부 장관과 면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 설치 등 국내 농업발전 경험 전수 기대
정황근 장관 정황근(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네팔의 찬드라 파우델 대통령을 예방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베두람 부살 네팔 농림축산개발부 장관과 한·네팔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네팔은 국민의 6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농업 현대화가 국가의 핵심 발전 목표 중 하나이다. 부살 장관은 한국이 지난해 12월 101마리 젖소를 기증해 네팔의 낙농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해 준 것에 감사하며 정 장관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 이번 한·네팔 농업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네팔이 한국을 배워 단기간에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강한 기대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2025년 네팔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센터 개소를 추진하는 한편, 단기간에 최빈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네팔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선진 기술과 발전 경험을 전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정 장관은 같은 날 파우델 대통령을 면담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으로 온 네팔 청년들이 농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 파견되어 기술과 경험을 쌓아 돌아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네팔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파우델 대통령도 네팔의 발전에 있어 농업 생산성 향상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양국의 MOU 체결을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정 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K농업에 대한 네팔 정부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단발적·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등 한국과 네팔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후속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