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36점-프림은 퇴장, DB 현대모비스 꺾고 개막 6연승[SS현장]

이웅희 2023. 11. 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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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해결사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개막 6연승을 이어갔다.

DB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0–79로 승리했다.

DB 김주성 감독은 "로슨은 자기가 해야 할 때를 안다"고 말했다.

로슨의 활약에 이어 박인웅과 알바노의 3점포까지 터지자, DB는 승리를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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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김종규와 로슨.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울산=이웅희기자] 원주 DB가 해결사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개막 6연승을 이어갔다.

DB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0–79로 승리했다. 로슨은 3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역시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김종규가 13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이선 알바노는 14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로슨이 왜 최고의 ‘용병’인지 또 한번 입증한 경기였다. DB는 이날 전반까지 40-54로 크게 밀렸다. 제공권에서 밀렸고, 3점슛 성공률이 13%(2/15)에 그쳤다. 하지만 로슨의 전반 슛 성공률이 33%에 그친 탓이 컸다. 로슨은 3점슛 3개도 모두 실패했다.

전반만 놓고 보면 DB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로슨이 살아났다. 로슨은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 넣었고, 67-67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시작 3분여 로슨은 연속 7득점으로 79-75로 기어이 역전까지 시켰다. DB 김주성 감독은 “로슨은 자기가 해야 할 때를 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로슨은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로슨의 활약에 이어 박인웅과 알바노의 3점포까지 터지자, DB는 승리를 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경기플랜이 주효했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김)지완이를 쓰면서 (김)국찬이를 더 활용해보려고 한다. 김국찬의 3점슛 시도를 늘려 공격의 다양성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국찬은 전반에만 3점슛 2개를 터트렸고,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4쿼터 초반 게이지 프림(18점 11리바운드)이 테크니컬 파울과 함께 5반칙 퇴장을 당했다. DB 알바노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할 정도로 프림의 톼장이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 결국 뒷심에서 밀린 현대모비스는 2연패를 당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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