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실책 불운에도…KT 벤자민, 5이닝 2실점 1자책[PO]

김주희 기자 2023. 11. 5.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 웨스 벤자민(30)이 수비 불운 속에서도 제 역할을 해냈다.

벤자민은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5차전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NC와 PO 2차전에 나와 5이닝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을 떠안았던 벤자민은 나흘 휴식 뒤 다시 등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회 유격수 김상수 실책 2개로 위기 몰려 실점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KT 위즈 대 NC 다이노스의 5차전 경기, 6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 NC 권희동 타석 때 교체된 KT 선발 벤자민이 덕아웃을 향하고 있다. 2023.11.05. jhope@newsis.com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 웨스 벤자민(30)이 수비 불운 속에서도 제 역할을 해냈다.

벤자민은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5차전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NC와 PO 2차전에 나와 5이닝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을 떠안았던 벤자민은 나흘 휴식 뒤 다시 등장했다.

이날 유격수 김상수가 연거푸 실책을 저지르는 등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최소 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아냈다.

1회 첫 타자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벤자민은 2회까지 6명의 타자를 연달아 범타 처리했다. 3회 선두 타자 오영수도 삼진으로 솎아냈다.

벤자민의 좋았던 흐름을 흔든 건 수비였다.

3회 1사 후 벤자민은 김형준에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김상수가 포구에 실패하며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비슷한 장면이 또 한 번 나왔다. 벤자민이 김주원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김상수가 또 다시 타구를 놓쳤다.

연이은 실책으로 1사 1, 2루에 몰린 벤자민은 손아섭에 좌전 안타를 맞아 만루에 몰렸다. 결국 1사 만루에서 서호철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4회 2사 후 벤자민은 마틴에 2루타를 맞아 다시 한번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마틴의 타구에 좌익수 앤서니 알포드가 몸을 날렸지만 낙구 지점을 잘못 잡아 2루까지 허용했다. 2사 2루에 몰린 벤자민은 오영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0-1로 끌려가던 5회초에는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벤자민은 선두타자 김형준에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얻어 맞았다. 후속 김주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그 사이 2루 주자가 3루에 안착했다. 1사 3루에서 손아섭에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중간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벤자민은 서호철에 뜬공, 박민우에 땅볼을 유도해 더 이상의 점수를 주지 않고 이닝을 정리했다.

그 사이 KT 타선도 힘을 냈다.

KT는 0-2로 뒤진 5회말 장성우, 문상철의 연속 안타로 일군 1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김민혁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2-2로 맞선 6회초 마운드에 오른 벤자민은 첫 타자 박건우와 6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권희동과의 승부에서 초구에 볼을 던졌다.

'내일이 없는' 승부를 치르는 KT 벤치는 빠른 결단을 내렸다. 6회 무사 1루 권희동 타석에서 곧바로 마운드를 교체, 1볼 상황에서 벤자민을 내리고 구원 투수 손동현을 투입했다.

손동현이 세 타자를 빠르게 잡아내면서 벤자민의 추가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