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 서울시장과 6일 회동...'편입' 공식 제안할듯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 서울 편입’ 관련,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두 시장간 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복수의 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김 시장은 6일 오후 오세훈 시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시장이 오 시장과 나눌 대화의 내용이나 협의사항 등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또, 두 시장의 만남 후 대화 결과를 밝힐 것인지에 대해서도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면담은 김 시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점을 감안할 때 김 시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방안을 공식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하고 당내 특위까지 발족한 마당에 김 시장과 오 시장이 단순 ‘김포 서울 편입’ 제안 외에 그간 논란이 된 ‘수도권 제4매립장 서울시 쓰레기 시설 유치발언’과 지지부진한 ‘서울 5호선 연장사업’ 등 쟁점사항에 대해 어떤 대화를 나눌지도 주목된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서울시 차원에서도 편입 관련 논의가 본격화할 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 1일 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내년 예산안 발표 설명회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방안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신중한 접근'을 강조한 바 있다.
도시가 생성·발전하는 과정에서 주변 도시와 달라 붙어 거대 도시가 형성되는 '도시연담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기인만큼 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편입론에 대한 공식 반응을 자제해왔지만, 자체적으로는 편입 시나리오와 효과 등을 검토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이달중 간담회와 토론회를 열고 11~12월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이달말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대면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지역별 간담회도 수시로 진행하면서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로 했다.
첫 간담회는 8일 오후 7시30분 장기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 일대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이달 말에는 행정·도시계획 등 여러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도 열고 서울 편입의 당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병수) 시장의 직접적인 요청으로 성사된 만남인 만큼 내일 오후 만난다는 것 외에는 대화내용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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