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오일 챔피언십 폭우로 최종 라운드 취소…성유진, 행운의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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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최종 4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성유진(23‧한화큐셀)이 우승컵을 들었다.
5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CC(파72‧6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는 폭우로 두차례 중단된 끝에 결국 취소됐다.
KLPGA는 "S-오일 챔피언십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면서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성유진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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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최종 4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성유진(23‧한화큐셀)이 우승컵을 들었다.
5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CC(파72‧6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는 폭우로 두차례 중단된 끝에 결국 취소됐다.
KLPGA는 "S-오일 챔피언십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면서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성유진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유진 입장에서는 행운의 폭우였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서며 선두에 오른 성유진은 최종 라운드 1번홀(파5)부터 보기를 범했고, 4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에 그쳤다. 이후에도 보기 3개, 버디 1개를 적어내면서 전반에만 5오버파에 그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갑자기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고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되자 대회 조직위원회는 4라운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성유진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성유진이 우승한 것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으로, 올 시즌 2번째다. 개인 통산 3승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을 확정한 이예원(20‧KB금융그룹)은 김재희(22‧메디힐)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대상 포인트 42점을 획득하며 651점을 기록, 이 부문 2위 임진희(25‧안강건설‧558점)와의 격차를 벌리며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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