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탄희 "국민의힘 선거법개악 요구 거부하자"

임종명 기자 2023. 11. 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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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선거제 개편에 대해 "신진세력과의 연합정치를 통해 지금의 증오정치-반사이익구조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증오정치-반사이익구조를 끝내지 않으면 무정부 상태, 정치올스톱 상태가 지속되고 국민들의 불안과 고통만 커진다"며 "저는 민주당 의석이 지난 총선의 180석보다 일부 줄어드는 한이 있더라도 22대 국회에 등장할 다양한 신진세력과 연합정치해서 지금의 증오정치-반사이익구조를 끝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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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단독 200석 주장 아냐"…인터뷰 해석 반박
"민주, 180석보다 줄더라도 신진세력과 연합해야"
"연합정치로 증오정치-반사이익구조 끝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0.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선거제 개편에 대해 "신진세력과의 연합정치를 통해 지금의 증오정치-반사이익구조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 단독 200석'과 '연합정치'는 정반대"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증오정치-반사이익구조를 끝내지 않으면 무정부 상태, 정치올스톱 상태가 지속되고 국민들의 불안과 고통만 커진다"며 "저는 민주당 의석이 지난 총선의 180석보다 일부 줄어드는 한이 있더라도 22대 국회에 등장할 다양한 신진세력과 연합정치해서 지금의 증오정치-반사이익구조를 끝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대로 증오정치-반사이익구조가 깨지고 대통령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일 안하는 대통령, 상대를 공격해서 반사이익만 누리는 대통령은 다시 탄생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은 연합정치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국민의힘의 선거법개악 요구를 거부하자"고 보탰다.

이는 이 의원이 지난 1일 라디오 인터뷰 발언에 대한 일각의 해석이 왜곡됐다며 반박한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내년 총선의 최대 목표는 윤 대통령이 ‘묻지마 거부권’ 행사하는 것의 기반을 최소한으로 축소하는 것이다. 소위 말해 (여당 의석을) 100석 이하로 최대한 내리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사실 연합 200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종전 준연동형제가 아닌 이전의 병립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제안한 것을 비판했다. 병립형으로의 회귀는 퇴행적이며 민주당도 이를 수용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한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인용해 민주당의 최대 목표가 국민의힘 의석을 100석 이하로 낮추고 내년 총선 200석 확보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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