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정생활] 19. 이혜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
“공공의료시설 확충, 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 넓게 바라보는 자세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이혜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국민의힘·양평2)은 평소 운동화를 즐겨 신는 편이다. 사회복지사 시절부터 현장을 두루 돌아다닌 습관이 지금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제371회 임시회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세는 주민 목소리를 세세하게 들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의원은 5일 경기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초선이라 열정 넘친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힘이 난다”며 “약 25년 동안 사회복지사로 근무한 데다 양평군의원을 역임하며 ‘발품 의정활동’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년 넘게 복지위에서 활동한 그는 양평에서 음악협회 및 야구소프트볼협회 등 여러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이어갔다. 이를 토대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혜택이 도내 전역에 퍼지게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 의원은 또 자신의 지역구인 양평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인구 고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양평군의 의료서비스 확충을 내세웠다. 양평군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분만 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등 의료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지만 공공의료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더욱이 지난달 말 기준 양평군 인구는 지난 2016년의 약 11만2천명에서 약 12만4천명으로 늘어난 만큼 해당 시설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양평 서쪽 지역은 두물머리, 세미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동쪽 지역은 농업이 중심이기에 그는 효과적인 관광자원 개발을 고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양평의 자연과 지역이 품은 다양한 역사 자원을 활용해 관광 산업을 더 활성화하겠다”며 “의정활동에 대한 격려는 물론, 주민들의 애정 어린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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