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미안해' 울버햄튼 공격수, PK 헌납에 '폭풍 눈물'…황희찬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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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우 실바(21‧울버햄튼)가 치명적인 실책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PK) 파울을 범하면서 팀이 패배하고 말았다.
울버햄튼은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노우드가 PK를 성공시킨 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실바가 눈물을 흘렸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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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파비우 실바(21‧울버햄튼)가 치명적인 실책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PK) 파울을 범하면서 팀이 패배하고 말았다. 이에 눈물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은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3승 3무 5패(승점 12)로 13위에 위치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갈 절호의 상대였다. 상대 셰필드는 울버햄튼과의 경기 전까지 1승도 기록하지 못한 '꼴찌'였다. 울버햄튼은 6라운드 루턴 타운전을 기점으로 2승 3무로 좋은 기세를 타고 있던 만큼 반드시 승리하고자 했다.
그러나 선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7분, 제임스 매카티의 패스를 받은 카메론 아처가 질주한 뒤 페널티 아크 앞에서 과감한 슈팅을 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넘긴 뒤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44분, 오른쪽 진영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황희찬이 절묘한 컨트롤로 넘겼다. 이를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잡아낸 뒤 터닝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렇게 무승부로 종료되는 듯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셰필드의 코너킥 찬스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다. 실바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상대 발목을 건드렸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올리버 노우드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그렇게 경기는 셰필드의 2-1 극장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노우드가 PK를 성공시킨 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실바가 눈물을 흘렸다"라고 조명했다.
실바는 자신의 실책으로 패배하자 한동안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원정 팬들에게 인사를 하러 갈 때도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이에 황희찬 등 동료들이 다가가 위로를 전했다.
실바는 울버햄튼의 기대주로 지난 2020년 여름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60억 원)에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굉장히 부진했고, 이에 안데를레흐트, 에인트호벤으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올 시즌 10경기를 밟았으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1골이 전부다. PL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는데, PK를 내주기까지 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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