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대통령실 참모들… 후임 못찾아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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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대통령실 참모들의 출마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다만 일부 참모는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아 사표를 내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참모들에게 내년 총선에 출마할 행정관들은 서둘러 짐을 싸고, 비서관급 이상은 개별적으로 일대일 협의를 통해 결정하라는 취지의 '출마 가이드라인'을 준 것으로 5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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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대통령실 참모들의 출마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다만 일부 참모는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아 사표를 내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참모들에게 내년 총선에 출마할 행정관들은 서둘러 짐을 싸고, 비서관급 이상은 개별적으로 일대일 협의를 통해 결정하라는 취지의 '출마 가이드라인'을 준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국회 국정감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총선 국면으로 접어드는 12월까지 30명 안팎의 비서관·행정관의 사표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담당 업무 중 당면한 현안은 매듭지어야 한다는 당부도 있었다고 한다.
이미 행정관 급은 지난달 중순으로 기점으로 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승환(서울 중랑을)·이동석(충북 충주)·최지우(충북 제천·단양) 전 행정관은 일찌감치 총선 행보를 시작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행정관(부산 서구동구)과 이창진 선임행정관(부산 연제)도 추석 직후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홍보수석실 소속 전지현 행정관도 용산을 떠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인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는 경기도 안양 동안을 지역구 출마를 고심 중이다.
최근에는 허청회(경기 포천·가평)·배철순 행정관(경남 창원 의창)도 대통령실에서 나왔다.
수석급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경기 분당을)·이진복 정무수석(부산)·강승규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 등의 출마 가능성이 높다.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경북 영주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관급에서는 서승우 전 자치행정비서관(충북 청주 청원)이 지난달 20일 퇴직해 출마 채비를 시작했고,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전희경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 등의 출마가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빨리 지역구에 내려가 뛰어야 하는 데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사표를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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