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짧은 것 보니 페미니스트" 여성 편의점 알바 무차별 폭행한 20대 붙잡혀

최경진 2023. 11. 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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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여성이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특수상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2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밤 12시 10분께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20대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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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하대동 편의점 폭행 CCTV 화면(왼쪽)과 부상당한 피해자 사진(오른쪽)[사진 제공=독자·연합뉴스]

술에 취한 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여성이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특수상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2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밤 12시 10분께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20대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폭행을 말리려던 50대 손님 C씨도 여러 차례 폭행하고, 가게에 비치돼 있던 의자를 사용해 가격하기도 했다.

A씨 범행으로 B씨는 염좌와 인대 손상, 귀 부위를 다치고, C씨는 어깨와 이마, 코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범행 당시 B씨에게 “여성이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회복되면 구체적인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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