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강판→손동현 카드 적중' … kt wiz 벤자민, 5이닝 2실점[PO5]

심규현 기자 2023. 11. 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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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웨스 벤자민(30)이 5이닝 만을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벤자민은 5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83구를 던져 2실점(1자책)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벤자민은 정규시즌 29경기 등판해 15승6패 평균자책점 3.54로 맹활약했다.

계속된 투구에서 벤자민은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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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 웨스 벤자민(30)이 5이닝 만을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벤자민. ⓒ연합뉴스

벤자민은 5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83구를 던져 2실점(1자책)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벤자민은 정규시즌 29경기 등판해 15승6패 평균자책점 3.54로 맹활약했다. 다만 지난달 31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절치부심한 벤자민은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을 3구 삼진으로 잠재우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서호철과 박민우를 각각 우익수,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회초를 마쳤다. 투구수는 단 8개였다. 

빠르게 1회를 마친 벤자민은 2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와 후속타자 권희동을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그리고 제이슨 마틴을 커터로 헛스윙 삼진 잡고 2회초도 빠르게 끝냈다.  

벤자민. ⓒ연합뉴스

속전속결 투구를 보여준 벤자민은 3회초 선두타자 오영수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 김형준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김상수의 포구 실책으로 김형준을 출루시켰다. 후속타자 김주원마저 김상수의 실책으로 살아나가면서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계속된 투구에서 벤자민은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서호철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벤자민은 박민우를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하고 3회초를 정리했다. 

서호철. ⓒ연합뉴스

1점을 내준 벤자민은 4회초 선두타자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 권희동을 3루 땅볼로 잡았다. 2사 후 마틴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오영수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5회초 벤자민은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우측 담장 상단을 맞는 2루타를 내줬다. 김주원의 우익수 뜬공 때 2루주자 김형준은 3루에 안착했다. 

1사 3루 위기에서 벤자민은 손아섭에게 다시 한번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서호철을 좌익수 뜬공,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5회를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벤자민은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여기서 kt wiz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을 내리고 손동현 올리는 강수를 뒀다. 마운드를 내려가는 벤자민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무사 1루에서 올라온 손동현은 후속타자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틴을 중견수 뜬공, 오영수를 2루 땅볼로 잠재우고 이닝을 마쳤다. 이로써 벤자민의 이날 경기 실점은 2점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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