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복귀 정조준' 소형준 "한국시리즈요? 다음주에 5m 던지는데... 처음엔 미안했지만 이젠 다들 잘해" 웃음 [수원 현장인터뷰]
소형준은 5일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5전 3선승제)이 열리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너무 던지고 싶기도 하고, 야구장에서 느끼는 열기가 그립다"고 말했다.
현재 소형준은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5월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MCL) 파열 소견을 받고 수술대에 오른 그는 회복에 들어가고 있다. 그는 "이제 섀도우 다 했다. 다음 주부터 공 던지기 시작한다"고 현재 진도를 설명했다. 그는 "11월, 12월 한국에서 25m 던지고 나서 재활 캠프 가지 않을까"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 소형준은 "빠르면 (내년) 6월, 늦으면 7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제 공 던지는 단계라 던져보면서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WBC 대표팀에 승선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소형준은 시즌 초반부터 난조를 보였다. 4월 2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1탈삼진 9실점(9자책)으로 무너졌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은 채 이틀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5월 3일 SSG전에서 1군에 복귀,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월 10일 수원 NC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⅔이닝 7피안타 1볼넷 2몸에 맞는 볼 2탈삼진 4실점(4자책)의 난조를 보였다. 당시 4회 도중 NC 타자 박건우를 상대로 초구를 던졌으나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더 이상 공을 뿌리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소형준은 없지만 KT는 올해 정규시즌 79승 62패 3무(승률 0.560)를 기록하며 1위 LG 트윈스와 6.5경기, 3위 SSG 랜더스와 3경기 차 2위로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6월까지 최하위로 처져있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단숨에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그는 "시즌 시작할 땐 선발 형들한테 미안한 감도 있었다"며 "너무 잘하고 있다. (내가) 없어도 잘하고 있다"고 웃었다.
끝으로 소형준은 "앞으로 더 좋은 피칭을 하기 위해 메커니즘을 수정할 기회가 많지 않다. 이를 수정하면서 더 좋은 공, 힘 있는 공을 던지고, 멘탈적으로 다시 생각할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 지명자인 원상현은 "KT 지명받고 응원하니 더 소속감이 느껴진다.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언젠가 나도 이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밝혔고, 2라운더 육청명은 "크게 이겼으면 좋겠다. 동점 상황을 목격했는데 엄청 짜릿하다. 잠실도 보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3라운더 김민성은 "팀 분위기도 좋고 팬들과 함께 직접 응원하니 더 짜릿하다. 지금 이 분위기 그대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7라운드 지명자 박태완은 "좋은 경기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유신고 출신이라 기분이 더 남다른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면 좋겠다", 11라운더 이승언은 "지금 기세 몰아서 한국 시리즈까지 우승했으면 좋겠다. KT 화이팅!"이라며 응원했다.
수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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