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꼬고 앉으면 편하다고?…"머잖아 척추질환 달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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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자세요정이 "나쁜 자세가 지속돼 근육과 관절의 위치가 바뀌면 뇌가 몸을 인식하는 지도도 바뀐다"며 올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세요정은 지난 4일 다이어트 과학자 최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현대인의 거북목, 일자목, 허리, 골반(고관절) 등의 이슈에 대한 지식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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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자세요정이 "나쁜 자세가 지속돼 근육과 관절의 위치가 바뀌면 뇌가 몸을 인식하는 지도도 바뀐다"며 올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세요정은 지난 4일 다이어트 과학자 최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현대인의 거북목, 일자목, 허리, 골반(고관절) 등의 이슈에 대한 지식을 나눴다. 그는 "나쁜 자세를 하루아침에 바꿀 순 없지만 아예 못 고치는 건 아니다"며 "조금씩 해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목과 등 허리로 이어지는 S자 커브가 중력을 일직선으로 받게 되면서 그 모양이 무너지는데, 평소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척추가 틀어지면서 다양한 척추 질환을 갖게 된다고 자세요정은 설명했다.
그는 "앉았을 때 다리를 살짝 골반 너비보다 넓게 앉는 게 골반을 바로세우기 용이하다"며 "체중이 양쪽 발에 고르게 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목만 꼬아서 앉으면 한쪽 무릎이 앞쪽으로 나가면서 골반은 앞쪽으로 더 나가게 된다"며 "무심코 한 동작이지만 골반을 서서히 틀어지게 만드는 습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다리를 꼬고 앉는 게 편한 이유는 골반이 너무 틀어졌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또 "의자 세팅할 때 엉덩이가 무릎보다 올라가야 된다"고 조언했다.
자세요정은 "중요한 것은 관절이 원래 움직일 수 있는 본연의 움직임을 잘 찾아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속근육 약한 상태에서 무거운 무게를 들거나 기구를 이용해 가동범위가 큰 움직임을 만들면 몸이 크게 놀라 근육이 다칠 수 있다"며 "천천히 작은 범위에서 원래 관절에 좋은 움직임을 연습해주면 근육의 밸런스를 찾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13년차 물리치료사이자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인 자세요정은 지난달 몸의 균형을 되돌리는 운동법을 담은 책 '기적의 자세요정'을 펴냈다. 책은 예스24 11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3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세요정은 물리치료사로 병원에서 근무하던 시절, 대부분의 사람이 '내 몸의 어디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지' '이곳이 왜 불편한지' 등을 파악하지 못하는 현실에 의문을 품고 그들을 통증의 무한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주고자 물리치료와 근골격 해부학, 체형교정 등에 관해 깊이 연구하기 시작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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