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문화예술제, 올해 대통령상 영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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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은 지난 4일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 센터에서 '제44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예술제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문학분야 김보은(HJ중공업)의 소설 '84제곱미터의 바다'가 수상했다.
공단은 근로자문화예술제 수상자 중에서 저소득, 소규모 기업 근로자 등을 우선 선발해 이번달 대만에서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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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4일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 센터에서 '제44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예술제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문학분야 김보은(HJ중공업)의 소설 '84제곱미터의 바다'가 수상했다. 돌고래를 사육하는 아쿠아리스트 화자와 어머니의 삶을 배경으로 생명 존엄에 관한 서사를 압축적이면서 밀도 있는 문장으로 수준 높게 형상화해 호평을 받았다.
미술 분야 최고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김용성(플리미래주식회사)의 전통서예 작품인 '한중신보화유주'가 받았다. 운필의 숙련도를 바탕으로 지면의 구성이 조화롭고 창의적인 변화를 잘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극 분야 최고상인 고용부 장관상은 극단 점퍼즈의 '카페 센차 레폴리카'가 차지했다. 귀여운 안무와 참신한 구성력을 바탕으로 기성극이 아닌 순수 창작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가요 분야는 올해 근로자의 날(5월1일)에 방영된 근로자가요제에서 방글라데시 출신 외국인 너우샤드가 '남자는 말합니다(장민호)'를 열창해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시범 실시한 영상제 분야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상 수상작은 윤준석(에이아이엠투자운용)의 '신입사원의 입사 첫주 기록'으로 브이로그 형식을 잘 갖춘 영상으로 깔끔한 구성 및 메시지 전달이 훌륭했다는 평가다.
공단은 근로자문화예술제 수상자 중에서 저소득, 소규모 기업 근로자 등을 우선 선발해 이번달 대만에서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바쁜 일상에서도 열정 어린 작품으로 참가해준 모든 근로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근로자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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