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美자회사' 스타키스트, '장진호전투 참전용사' 초청 만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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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과 미국 참치전문 자회사인 스타키스트가 4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 40명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개최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원그룹과 스타키스트는 이날 오후 미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한 호텔에서 이같은 뜻깊은 만찬 행사를 개최하는 영광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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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전투 참전용사회 회장 "스타키스트·동원 변함없는 지원에 감사"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동원그룹과 미국 참치전문 자회사인 스타키스트가 4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 40명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개최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원그룹과 스타키스트는 이날 오후 미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한 호텔에서 이같은 뜻깊은 만찬 행사를 개최하는 영광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진호전투 참전용사회(The Chosin Few)에서 매년 개최하는 '내셔널 장진호 전투 참전자 재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날 만찬은 스타키스트 참치 제품이자 마스코트인 '찰리 더 튜나'에 칵테일을 곁들인 식전 프로그램에 이어 엄재웅 스타키스트 대표와 워렌 위드한 장진호전투 참전용사회 회장(예비역 대령) 축사, 공식 만찬, 음악과 춤의 밤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엄 대표는 축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미국 용기의 전형"이라며 "1950년 11~12월 장진호 전투에 참가한 이 용감한 분들은 한미 양국의 자유를 수호하고 확보하기 위해 엄청난 용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이어 "그분들의 이타적인 희생과 봉사에 감사를 표하는 것은 정말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위드한 회장은 "한국 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통해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를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장진호전투 참전용사들의 봉사와 희생을 인식하는 것은 깊은 의미가 있으며, 스타키스트와 동원그룹의 변함없는 지원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이 함경남도 개마고원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중공군 포위망을 뚫고 흥남에 도착하기까지 2주간 전개한 철수 작전으로, 한국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꼽힌다.
미 해병 제1사단 등 미군과 유엔군은 영하 30도 안팎의 혹한 속에서도 아군보다 8배 이상 많은 12만명의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켰고, 이는 흥남철수작전을 가능하게 했다.
장진호 전투는 최근 한국 대통령들이 기념할 정도로 의미있는 작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가 지난 2016년부터 장진호 전투 당시 큰 희생을 치른 미 해병 1사단과 유엔군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한 이래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 행사에 참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였던 지난 2017년 6월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당시 첫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를 한 바 있다.
올해 '내셔널 장진호 전투 참전자 재회' 프로그램은 지난 1일부터 열렸으며, 5일 마무리된다.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들 40명은 전날(3일) 워싱턴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스타키스트는 동원그룹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다. 동원그룹내 동원산업이 지난 2008년 3억63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델몬트 참치캔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스타키스트는 10여년 전부터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지난 2010년 당시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스타키스트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만찬을 직접 주재하고 인근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를 방문해 헌화를 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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