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또 정상 오른 ‘음악의 신’[오늘은 어떤가요]
‘세븐스 헤븐(Seventh Heaven)’을 넘어선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이다.
세븐틴이 지난달 23일 발매한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은 ‘더할 나위 없이 매우 행복한 상태’를 의미하는 영어 표현인 ‘세븐스 헤븐’을 세븐틴만의 의미로 바꿔, 도전과 개척으로 가득했던 긴 여정의 끝에서 모두 함께 느끼는 행복의 순간이 바로 ‘세븐틴의 천국’이라는 의미를 전한다.
그 앨범 명대로 ‘세븐틴스 헤븐’은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을 달리고 있다. 발매 전 선주문량 520만 장을 돌파해 K팝 신기록을 썼던 이번 앨범은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역시 509만 장을 넘겨 ‘K팝 역대 초동 1위’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더불어 올해에만 국내 발매된 앨범이 총 1104만 장을 넘겨 ‘1000만 아티스트’로 불리게 됐다.
음원 차트에서도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타이틀곡 ‘음악의 신’은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로 직행했고, K팝 남성 가수로서는 올해 최초로 멜론 톱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음악방송에서도 출연 없이 연이어 1위에 오르며 지난 4일까지 총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아이튠즈 총 2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한터 차트 10월 4주차 미국, 일본, 중국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는 주간 합산 앨범 랭킹(11월 6일 자) 1위에 올라, 통산 11번째 1위로 ‘주간 합산 앨범 통산 최다 1위 작품 보유 해외 아티스트’ 왕좌를 지켰다. 빌보드 재팬에서는 ‘아티스트 100’ ‘핫 앨범’ ‘다운로드 앨범’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모두 1위로 휩쓸었다.
이번 앨범이 세븐틴과 팬들이 함께 이뤄낸 결과를 축하하고 만끽하는 페스티벌을 뜻하기도 하는 만큼, ‘다이아몬드 데이’ ‘백 투 백’ ‘몬스터’ ‘헤드라이너’ 등 경쾌한 비트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 주를 이루는 만큼 ‘세븐틴스 헤븐’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악의 신’은 행복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축제 같은 곡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소울 펑크 장르의 경쾌한 멜로디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또 ‘전 세계 공통의 랭귀지 / 자음과 모음이 달라도 상관없는 건 뮤직’ ‘세상에 음악의 신이 있다면 / 이건 당신께 주는 메시지’라는 가사를 글로벌 성과로 직접 입증해내며, 진정한 ‘음악의 신’이라는 위엄을 자랑하기도 한다.
세븐틴은 신보의 열기를 일본 최대 규모의 돔투어로 잇는다. 지난 9월 도쿄돔에서 막을 올린 이번 투어는 사이타마의 베루나 돔, 나고야의 반테린돔, 오사카 교세라돔,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까지 이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돔 투어가 열리는 5개 도시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더 시티’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세븐틴의 모습이 그려진 항공기가 오는 12일부터 운행되며, 공연 라이브 뷰잉 상영, 각 도시의 랜드마크를 연결하는 디지털 스탬프 랠리, 나이트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이벤트로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전망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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