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언론 “에스토니아, 타이베이대표처 개설 동의”

최영윤 2023. 11. 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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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가 타이베이대표처 개설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은 에스토니아 정부가 수도 탈린에 '타이베이' 명칭을 사용하는 타이완의 경제 또는 문화 대표처를 개설하는데 동의했다고 에스토니아 국영 ERR 방송 등을 인용해 5일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리투아니아가 지난 2021년 11월 수도 빌뉴스에 타이베이대표처를 개설하자 비공식 경제 보복에 나선 전례에 있어 반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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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가 타이베이대표처 개설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은 에스토니아 정부가 수도 탈린에 '타이베이' 명칭을 사용하는 타이완의 경제 또는 문화 대표처를 개설하는데 동의했다고 에스토니아 국영 ERR 방송 등을 인용해 5일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또 지난 3일 마르구스 차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이 다른 유럽연합(EU) 국가와 마찬가지로 타이완과 관계 강화를 위해 '비외교적'인 대표처 설립을 동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에스토니아 주재 대표처 설립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를 포함해 발트 3국에 대표처가 모두 개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타이완과의 관계 개선이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상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리투아니아가 지난 2021년 11월 수도 빌뉴스에 타이베이대표처를 개설하자 비공식 경제 보복에 나선 전례에 있어 반응이 주목됩니다.

현재 타이완 수교국은 과테말라, 파라과이, 교황청, 벨리즈, 아이티, 나우루, 팔라우, 마셜제도,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투발루 등 13개국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마르구스 차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 엑스(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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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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