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고속 질주 기아, 내년 `페이스리프트` 모델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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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에서 두 자릿수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아가 내년에 EV6와 모닝, 쏘렌토 등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대거 쏟아내며 기세를 더 끌어올린다.
회사는 이 같은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년에 신차를 비롯해 부분변경 모델을 대거 출시하는 등 세몰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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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EV6 등 부분변경 세몰이
유럽 시장에서 두 자릿수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아가 내년에 EV6와 모닝, 쏘렌토 등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대거 쏟아내며 기세를 더 끌어올린다.
올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롭게 경신한 기아는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4만6353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9%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49만3045대를 판매했는데,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과 비교하면 11.7% 늘었다. 이는 19.9% 늘어난 미국 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소매 기준으로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4만6362대를 판매했는데,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2% 성장했다. 같은기간 미국(1.5%), 중국(6.5%), 인도(2.2%) 시장 판매성장률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아는 올 상반기 현대차와 함께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기아는 유럽에서 30만4757대를 판매했는데, 같은기간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인 27만675대를 판매한 현대차보다 판매량이 더 많았다.
기아의 상반기 기준 최대 판매기록은 작년에 기록했던 28만993대였다.
기아 측은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같은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년에 신차를 비롯해 부분변경 모델을 대거 출시하는 등 세몰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우선 내년 상반기 EV6, 모닝,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을 유럽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EV3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스포티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니로 하이브리드, 씨드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을 잇따라 출시한데, 이어 올해는 유럽 시장에서 EV9을 선보이는 등 꾸준히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고 있다.
특히 3분기 판매된 친환경차 14만9000대 중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비중이 40%에 달해 내년 출시될 EV6의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은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까지 중국·러시아·인도에서 판매 계획에 차질이 다소 있지만 이 부분을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호조가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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