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도 과일은 ‘금값’… “사과, 작년보다 2배 비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 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달에도 사과 등 일부 과일과 과채 가격이 폭등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일 발표한 '농업관측 11월호 과일', '농업관측 11월호 과채' 보고서에서 이달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이 10㎏에 5만∼5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79.9∼94.2%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 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달에도 사과 등 일부 과일과 과채 가격이 폭등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일 발표한 ‘농업관측 11월호 과일’, ‘농업관측 11월호 과채’ 보고서에서 이달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이 10㎏에 5만∼5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79.9∼94.2%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해도 87.2∼102.2% 비싼 수준이다.
배(신고·상품)는 15㎏에 5만30000∼5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68.3∼81.0%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40.4∼51.0% 높다.
단감(상품)은 10㎏에 3만6000∼4만원으로 1년 전보다 41.7∼57.5% 오르고, 평년과 비교해 35.0∼50.0%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감귤(상품)은 5㎏에 9000∼1만1000원으로 1년 전 9600원과 유사하거나 최대 14.6% 비쌀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과일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생육 부진으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연구원은 올해 사과와 배는 생산량이 작년보다 각각 24%, 19% 감소하고, 단감은 병해로 생산량이 3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귤 생산량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다른 과일값이 오르면서 대체재로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샤인머스캣의 경우 2㎏에 1만1000∼1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최대 25.7% 낮고, 평년과 비교해선 42.3∼57.7%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과채 중에서 토마토(상품) 도매가격은 5㎏에 1만5000∼1만8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연구원은 예측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6.3∼39.5% 높고, 평년보다 5.5∼26.6% 비싼 수준이다.
청양계 풋고추(상품)는 10㎏에 약 4만5000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8.4%, 12.0% 비싸고 오이 맛 고추(상품)는 10㎏에 3만500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9%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선거법 위반’ 이재명 대표, 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당선무효형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