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악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부상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관악역 주변 400여세대 노후 주택단지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안양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1년 2월 발표한 주택공급대책 ‘공공주도 3080+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내년 9월20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된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원주민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종 상향과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토지와 건물 등의 보상은 모두 현물보상으로 이뤄지는 점이 특징이다.
관악역 주변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되면 1~2년 내 사업이 시작된다.
관악역 주변 주민들도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양시는 관악역 역세권을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석수2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주민 180여명들이 참석했는데. 반대 입장보다는 사업 방법과 시기, 분양가 등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주민 A씨는 “관악역 주변 주택 주민들은 노후 주택과 주차난 등으로 개발에 대해 관심이 많다. 다만,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를 모르기 때문이 조금은 불안해 하고 있다”며 “주택개발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주민참여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다. 전체 주민 중 50% 이상 참여의향서를 접수하면 국토부에 사업 후보지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후보지 제안 주민설명회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에게 후보지 제안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민들이 50% 이상 찬성하면 국토부가 최종 주택사업 후보지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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