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부산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80%로 회복

이유진 기자 2023. 11. 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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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80%가량 회복됐다.

9월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109만8034명)은 지난해 같은 달(33만7638명)보다 225.2% 증가했으며, 2019년 대비 회복률은 75% 정도다.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8월 17만9730명으로 올해 최다 인원을 기록하고, 9월 다시 이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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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2613명으로 전년보다 264%↑
국적별로 일본·대만·중국·미국 순
전체 방한 외국인은 중국인 최다

지난 9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80%가량 회복됐다. 국가별로는 일본인 대만인 중국인 순으로 많았다.

지난달 19일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DB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9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18만261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5만174명)보다 26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같은 달(22만6033명)과 비교하면 80.7% 수준이다.

9월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109만8034명)은 지난해 같은 달(33만7638명)보다 225.2% 증가했으며, 2019년 대비 회복률은 75% 정도다. 부산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이 전국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은 셈이다.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8월 17만9730명으로 올해 최다 인원을 기록하고, 9월 다시 이를 경신했다. 국적별로는 ▷일본(19.8%) ▷대만(15.8%) ▷중국(8.9%) 순으로 많았다. 미국(8.4%)은 중국과 근소한 차이로 4위에 올랐다. 그동안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해제 이후 2개월 연속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 3위를 차지했다.

9월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국가별로 ▷중국(26만4000명) ▷일본(25만 명) ▷미국(9만7000명) ▷대만(9만2000명) ▷베트남(3만7000명) 순이다. 중국은 추석 연휴 수요 등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 방한객 규모를 기록했다. 대만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20배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인 관광객은 2019년 9월 대비 99.6%로 회복됐다. 이는 2019년 당시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가 적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월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10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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