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에 집중하는 尹, 지지율 하락세 멈추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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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집중 행보를 펼치면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지속되던 지지율 하락세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야당에 먼저 다가가는 모습과 소상공인 우선 정책 강조, 연구개발(R&D) 예산 언급 등으로 정책 우선 행보를 보인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단 반등세로 나타나면서, 예정된 순방 전까지 이같은 민생행보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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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간 거듭된 민생행보로 소통 강화
노력하는 모습 평가, 주요 현안마다 추진력과 소통 접점 요구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집중 행보를 펼치면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지속되던 지지율 하락세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야당에 먼저 다가가는 모습과 소상공인 우선 정책 강조, 연구개발(R&D) 예산 언급 등으로 정책 우선 행보를 보인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단 반등세로 나타나면서, 예정된 순방 전까지 이같은 민생행보는 이어질 전망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응답은 34%로 지난주 대비 1%p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 등이 각각 5%, '경제·민생'은 4%로 거론됐다.
CBS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9%p 상승한 39.1%로 조사됐다. 한국갤럽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p, 알앤써치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같은 상승세는 강서구청장 보선 영향이 희석되면서 윤 대통령이 현장과의 소통과 정책 강조에 나서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효과로 풀이된다.
지난 한주는 불통 이미지 불식과 민생에 집중하는 윤 대통령의 일정으로 채워졌었다.
윤 대통령은 국회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선 본회의장에서 야당 의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기도 했다.
행정관이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까지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선 카카오택시 독점을 비판한 택시기사의 지적에 "카카오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조치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지난 2일 대전에서 신진 과학기술 연구자를 만났을 때에는 R&D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달래기에 나섰고, 지난 3일 소상공인대회에선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장 중심 국정운영과 야당에 먼저 다가간 윤 대통령의 모습으로 적어도 노력하는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나올 것"이라면서도 "정기국회 막판 들어서 거대야당과의 대립이 불가피할 수 있어 추진력과 소통의 접점을 마련하는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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