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탈당설에 “난 朴 탄핵 때도 당 지키고 살려…탈당 절대 안 해”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3. 11. 5. 1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탈당설과 관련해 "나는 이 당을 30여년간 지켜온 본류"라며 절대 탈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번에 내년 총선 후 바뀐 정치 지형 아래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했는데 그걸 일각에서는 탈당으로 받아들였던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류가 제 길 이탈하면 대홍수 돼…곧 정계 빅뱅 올 것”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탈당설과 관련해 "나는 이 당을 30여년간 지켜온 본류"라며 절대 탈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번에 내년 총선 후 바뀐 정치 지형 아래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했는데 그걸 일각에서는 탈당으로 받아들였던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이 당을 30여 년간 지켜온 본류"라며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지류가 아니고 본류다. 본류가 제 길을 이탈하면 그건 대홍수가 된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와중에도 당을 지키고 살린 내가 탈당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곧 정계 빅뱅이 올 것으로 보인다. 잘 대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나는 21대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과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채권·채무도 없다"며 "그건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부분의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이 다른 후보 진영에 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에 관한 물음에 "참 불쾌한 질문"이라며 "나는 이 당을 30년 지켜온 사람이다.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말한 바 있다.

홍 시장의 탈당설은 지난달 27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내놓은 '대사면'과 관련, 홍 시장이 페이스북에 "사면은 바라지도 않는다. 총선 후 바뀐 정치지형과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라고 적은 뒤 불거졌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