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길 걸으며 가을 정취 느껴요…송파구, 가을 명소 4곳 소개

조현아 기자 2023. 11. 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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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도심 속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풍납동 달빛산책로와 위례성길 등 가을 명소 4곳을 소개했다.

5일 송파구에 따르면 풍납동 달빛산책로는 2000년 전 한성백제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산책길이다.

보도 양쪽으로 은행나무가 빼곡히 늘어서 있어 매년 가을이면 은행나무가 만든 노란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벚나무가 만드는 단풍 터널과 억새, 갈대가 어우러져 짙은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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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산책로, 위례성길, 송파나루공원 등 4곳
"멀리 나들이 갈 필요없이 도심 속 가을 만끽"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가 도심 속 가을 정취를 만끽할 풍납동 달빛산책로 등 가을 명소 4곳을 소개했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3.11.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가 도심 속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풍납동 달빛산책로와 위례성길 등 가을 명소 4곳을 소개했다.

5일 송파구에 따르면 풍납동 달빛산책로는 2000년 전 한성백제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산책길이다. 최근 조성이 완료된 이 길은 풍납토성을 따라 2㎞, 세 구간에 걸쳐 백제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백제의 상징색인 황색, 청색, 녹색을 주제로 경관 조명, 수막새 문양 블록,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언제든 걷기에 좋은 길이다. 일부 구간은 부드러운 흙을 새로 깔아 맨발 걷기에도 제격이다.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단풍길 99선' 중 위례성길, 송파나루공원, 성내천 산책길도 송푸가의 대표적인 가을 산책 명소다.

위례성길은 올림픽공원사거리에서 평화의문 광장까지 이어지는 약 1.3㎞ 구간이다. 보도 양쪽으로 은행나무가 빼곡히 늘어서 있어 매년 가을이면 은행나무가 만든 노란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석촌호수로 더 많이 알려진 송파나루공원에서는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진 낙엽 길을 걸을 수 있다. 2.6㎞의 산책로를 따라 느티나무, 벚나무 등 1120여 주의 나무가 있어 다채로운 색상의 단풍을 볼 수 있다.

매년 봄 벚꽃 절경부터 한여름 울창한 녹음, 가을 단풍을 지나 추운 겨울 호수 위 설경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구는 호수변을 따라 내년 2월 29일까지 빛 축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도 개최한다.

성내천 산책길은 잠현초등학교 뒷길에서 서울올림픽파크텔 앞까지 총 1㎞ 구간이다. 벚나무가 만드는 단풍 터널과 억새, 갈대가 어우러져 짙은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하천을 따라 걷다 보면 청둥오리, 백로, 잉어 등 자연 생태를 통해 마음의 휴식까지 얻을 수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 곳곳에서 절정에 달한 단풍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며 "멀리 나들이 갈 필요 없이 송파구에서 가을의 정취도 만끽하시고 준비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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