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곧 정계 빅뱅 올 것···나라도 살아야겠다는 '엑소더스', '친윤'부터 퍼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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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곧 정계 빅뱅이 올 것으로 보인다"라며 "잘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홍 시장은 11월 5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밝히며, "나는 21대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과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아무런 채권, 채무도 없다. 그건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부분의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이 다른 후보 진영에 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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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곧 정계 빅뱅이 올 것으로 보인다"라며 "잘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홍 시장은 11월 5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밝히며, "나는 21대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과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아무런 채권, 채무도 없다. 그건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부분의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이 다른 후보 진영에 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내년 총선 후 바뀐 정치 지형 아래서 다시 시작한다고 했는데 그걸 일각에서는 탈당으로 받아들였던 모양이다. 나는 이 당을 30여 년간 지켜온 본류다.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지류가 아니고 본류다. 지난번에는 황교안 대표에게 쫓겨났지만 이번에는 탈당 없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본류가 제 길을 이탈하면 그건 대홍수가 되지만, 탄핵 와중에서도 당을 지키고 살린 내가 탈당하는 일은 절대 없다"라고도 했습니다.
11월 4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SNS 글을 남겼는데, "30여 년 정치하면서 당의 권력 구도가 바뀌어도 여전히 활발하게 정치할 수 있는 것은 그 기반이 권력자에 있지 않고 국민에 있기 때문"이라며 곧 정치 지형이 바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칭 친윤계 그룹은 정권 출범 초기부터 대통령을 등에 업고 호가호위했다. 그 결과 당의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선후배가 없어지고 중진들조차 이들의 눈치나 보면서 무력해지는 당내 무질서가 만연했다. 그래서 오늘의 당은 중심 세력이 사라진 기현상을 초래한 것이다"라면서 당 위기의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어 "총선 지면 식물 정부가 되는데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다. 나는 2년 전 이런 혼란을 예견하고 난을 피해 하방했지만, 곧 나라도 살아야겠다는 '엑소더스'가 당내 자칭 친윤부터 급속히 퍼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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